극장가, 무거운 블록버스터 사이에서 기분 좋게 튀어나온 영화가 하나 있죠. 바로 강형철 감독의 신작'하이파이브'입니다. 개봉 첫날만 해도 7만 명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더니, 무려 13일간 정상을 지키던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을 눌렀다는 사실! 벌써부터 입소문이 퍼지고 있어요
우연한 장기이식, 그리고 예상 못한 초능력
'하이파이브'는 의문의 장기 기증자에게 각기 다른 장기를 이식받은 다섯 사람이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예요.심장을 이식받은 태권소녀 ‘완서’(이재인),폐를 받은 작가 지망생 ‘지성’(안재홍),신장을 이식받은 프레시 매니저 ‘선녀’(라미란),간을 이식받은 FM 작업반장 ‘약선’(김희원),그리고 각막을 이식받은 힙한 백수 ‘기동’(유아인).이들이 하나 둘 모여 ‘하이파이브’ 팀이 되고, 각자의 능력을 탐내는 새신교 교주 ‘영춘’(박진영)과 맞서 싸우게 되죠.
개성 넘치는 팀플레이, 그리고 빵빵 터지는 웃음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팀플레이”입니다. 성격도 스타일도 제각각인 다섯 사람이 모이니, 다투고 엉키고 사고도 치지만, 결국엔 똘똘 뭉쳐 시원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특히 ‘카트 체이싱’ 장면이나 박진영과 이재인의 지하 격투씬은 손에 땀을 쥐게 하면서도 웃음을 절대 놓치지 않아요.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안재홍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는 진짜 일품입니다.
리코더 씬, 라미란과의 티키타카, 유아인과의 인공호흡(?) 장면은 객석에서 웃음이 터지는 건 당연한 흐름! 안재홍 특유의 대사 전달력과 표정 연기가 아주 찰떡입니다.
진짜 발견은 이재인과 박진영!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배우가 둘 있어요. 바로 이재인과 박진영.이재인이 맡은 완서는 팀의 시작점이자 중심인데요. 생애 첫 액션 도전이란 말이 무색하게 와이어 액션, 태권도 품새 등을 완벽히 소화합니다. 감정선도 좋아서, 초능력을 처음 깨닫고 혼란스러워하는 모습부터 팀과 어울리며 성장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이끌어요.
박진영은 이번에 생애 첫 빌런 연기에 도전했는데요, 췌장을 이식받고 젊음을 얻은 사이비 교주 ‘영춘’ 역입니다. 흥미로운 건 신구 선생님과 2인 1역을 맡아 세대를 초월한 연기를 보여준다는 점! 강형철 감독도 "둘 사이 어딘가의 절묘한 지점"이라고 극찬했어요.박진영은 기존 이미지와 전혀 다른 얼굴로, 위압감 있는 카리스마와 막싸움 기반 액션까지 훌륭히 소화했습니다. 이재인과의 지하 본당 액션씬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예요. 두 사람 모두 배우로서 새로운 페이지를 제대로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지만…
모든 영화가 완벽할 순 없겠죠. ‘하이파이브’는 인물 간의 과거 서사가 조금 부족하고, 중간중간 전개가 살짝 루즈해지는 부분도 있어요. 그리고 초능력의 근원이 되는 기증자에 대한 정보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기도 하죠.하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궁금해져요. 시즌 2가 나온다면? 이제 막 하나로 뭉친 ‘하이파이브’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마무리하며
강형철 감독 특유의 유쾌함, 개성 넘치는 캐릭터, 한국형 히어로 무비의 가능성.그리고 이재인·박진영이라는 배우의 발견.
이 모든 요소가 잘 어우러진 “하이파이브”는 충분히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는 영화입니다.가벼운 마음으로 극장 가서, 신나게 웃고, 쫄깃한 액션도 즐기고 싶다면.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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